[회고] 개발자의 꿈 선택, 벌써 일년

🤔 첫 회고

웹 개발자를 꿈꾸고 공부를 시작한지 일년이 조금 더 지났다.
회고글을 쓴다니 조금은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개발자 선택부터
일년동안의 공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작성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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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 개발자의 꿈

개발자의 꿈 선택에 가장 큰 계기는 학교 선배 덕분이었던 것 같다.

학교 선배 개발자 최학준 님: https://github.com/chlgkrws

chlgkrws - Overview

디자인과 IT 두가지 전공을 갖고 있었지만, 코딩에 코 자도 모르던 나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선배 덕분에 자연스럽게(?) 코딩세계에 입문할 수 있었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는 주로 디자인영역을 다뤘었다(프론트앤드X). 코드 작성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옆에서 형 코딩해놓은 것 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코딩했고, 어떤 로직을 구현했고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었다.

옆에 앉아있던게 거의 반강제였긴 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코드에 익숙해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서 이젠 고마운 일이 되었다ㅎ

이런 대학교 생활을 보내면서 개발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예비 주니어 개발자가 되기 위한 발돋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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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1 : 백앤드 교육과정 수료

비트캠프 교육과정은 웹 분야에 관심을 갖고 '막연한 개발자'라는 꿈을 '웹 개발자'라는 꿈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웹 개발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어떤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경험해보고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코딩이라는 분야가 강의를 열심히 듣는다고, 혹은 이해를 잘 한다고 바로 코딩을 잘 하게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낀 것 같다. 강의를 들으면서 열심히 따라 치는데.... 이걸 이해하고 따라치는 건지, 그냥 따라치는 건지 솔직히 잘 몰랐던 적이 더 많았다. 내 머리에서 나와서 내 손으로 직접 치는 코드가 아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수업에 회의감이 들다 보니 내 시간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냥 내가 혼자서 작은 프로젝트를 해보고,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하였으며, 유튜브 코딩 강의나 인프런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내 나름대로 채워 나가려고 참 노력을 많이 했다. 물론 실패도 많이 했고 넘어지기도 많이 넘어졌다.
그런데 신기한건 정말 허졉하고 조잡하더라도 내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내 머리와 내 손으로 짠 코드로 이루어진 프로젝트는 몇 달 뒤인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고, 수업에서 따라치던 코드는 지금 하나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이야기를 하더라도 후자가 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많기는 했지만 전자에 대해서 더 많이 자신감있게,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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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2 : 자격증 취득

정보처리기사, SQLD

YYYY.MM	내용
2020.08	2020년 정기 기사 3회 (필기)
2020.10	SQLD 자격증 취득
2020.09 ~ 2021.02	백앤드 개발자 교육 (비트캠프)
2021.02	대학교 졸업
2021.04	중소기업 개발자 취업
2021.07	퇴사
2021.08	2021년 정기 기사 2회 (실기)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후 최종 취득까지 대략 1년 정도 걸린 것 같다.
필기 합격 이후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미루던 실기시험을 올해 7월에 치뤘다.

필기 실기 두 시험 모두, 준비했던 것 치곤 나쁘지 않은 점수로 합격한 것 같다.

AWS 자격증도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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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3 : 첫 면접, 첫 취업, 첫 퇴사

국비지원 교육 수료 후 바로 이력서를 넣었고 3월~4월 사이에 5~6 곳 정도 면접을 봤던 것 같다.
일단 실무를 통해 배우고 경력을 쌓으면서 성장하겠다는 생각으로 SI, SM, Solution 등등 가리지 않고 지원했었고 최종 합격한 기업들 중에서 연봉 3천 언저리, 사전 코딩 과제와 두 번의 면접을 진행했던 곳을 첫 회사로 선택했다. 플랜트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소개되어 입사했지만, 아직 솔루션은 없었고 SI사업을 주로 진행했었다. 개발팀은 신생팀이었고 입사당시엔 나 포함 4명의 개발자로 팀이 이루어졌었다.
협업..? 일.. 깃..? 응? 여기까지... 이렇게 2달정도 일하면서 모든 회사가 이런가? 작은 규모의 회사라서 그런가? 등등 많은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했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물경력이 될 것 같다' 였다.
개인적인 시간도 많았고, 일이 바쁘지도 않아서 그 시간들을 잘 활용할 수 있었지만 나는 좀 더 체계적인 개발환경, 조직화 등등 다양한 회사 문화도 경험하고 싶었던 것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래서 퇴사를 결심했고 맡은 작업이 끝난 이후 첫 퇴사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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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4 : 두 번째 취업

첫 회사 퇴사 이후 자격증 공부, Spring 강의, 알고리즘 공부, 코딩테스트 준비 등 취업준비로 두 달 정도 시간을 보냈다.
두번째 회사의 기준은 아래와 같이 잡았었다.

• 사용 기술 스택, 사업분야(서비스 or SI)
• 개발팀 인원 수 & 회사 규모
• 지역 & 연봉 & 복지

자격증 최종 취득 이후 눈여겨 봐두었던 기업들에 이력서를 제출했고, 첫 면접준비보다 더 큰 규모의 회사, 더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다. 더 많은 면접의 기회, 코딩테스트의 기회가 주어졌고 하나하나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임했던 것 같다. 많은 기업들의 채용 전형을 진행했고, 합격한 기업들 중에 하나의 기업을 선택했다.

위 기준 3가지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이었고 개발자로서의 성장, 체계적인 환경, 다양한 복지 등을 꿈꾸며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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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모델 개발자

개발자 이동욱 님 : https://github.com/jojoldu

jojoldu - Overview

지방대 개발 비전공자가 배달의민족 리드 개발자가 되기까지

이 영상을 시작으로 이동욱 개발자님을 알게 되었다. 올해 이동욱 개발자님 덕분에 개발공부, 취업준비 등등 많은 정보들을 알 수 있었고, '내가 추구하는 개발의 방향(?)',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꾸준히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동욱님을 보고 처음으로 존경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론 동욱님이 출간하신 책도 사서 공부하고,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과 함께 빠짐없이 보고, 블로그도 자주 보고있다. 배우고싶은 것도 많고 따라하고 싶은 것도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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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커밋

2020.09.13 ~ 2021.09.18

1일 1커밋 실패

가장 먼저 따라해보려고 했던 1일 1커밋........... 마음가짐을 몸으로 옮기긴 쉽지 않았다.

2021 새해가 시작되고 가장 큰 목표는 1일 1커밋이었던 것 같다.
무언가를 거창하게 하기보단, 작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 결심했던 것 같은데
그 작은 것 조차 이루기 쉽지 않았다....
자기소개서 쓴다, 면접 준비한다, 일해서 피곤하다 등등..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벌써 9월이 되었다...!

'내가 동욱님의 연차만큼 쌓인다면 저만큼 성장할 수 있을까?'
'그 때에도 저렇게 꾸준히 노력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가끔한다.
그 답을 Yes로 만들기 위해서 더 꾸준히, 열심히 성장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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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분기는..?

• 새로운 회사 입사
•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계획

입사하고 적응기간 보내느라 바쁠 것 같지만 꾸준히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부분부분 잔디가 안심긴 부분이 많지만...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와 함께
푸릇푸릇 잔디를 꾸준히 채워볼 계획이다!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블로그를 통해서 기록을 남겨가며 진행할 것이다.


진행했던 사이드 프로젝트들은 글이나 파일, 리드미로 깔끔하게 작성해서 정리
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는 기획, 설계, 개발까지 전 과정을 혼자서 진행해보고
선배들이나, 숨고등 개발자 플랫폼들을 통해 코드리뷰도 받고싶고,
실제 사용자들의 유입이 발생하는 플랫폼을 만들어내고 싶다..!